사역박람회

우리교회는 23년 9월부터 1년 4개월 간의 가정교회 전환을 준비하고 올해 가정교회 원년으로 선포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대부분의 성도들이 가정교회 전환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15개 목장이 잘 세워졌고 예수영접모임과 생명의 삶 4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더불어 설교 후 헌신대결단도 매주 증가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VIP 전도가 서서히 이루어짐에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목장 식구들끼리 하나 됨을 이루며 웃음 소리가 더 많아져서 기쁨이 있습니다.

가정교회는 신약교회 회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목회자와 평신도간의 성경적 사역분담을 강조합니다. 목회자는 기도와 말씀에 집중하며 섬기는 리더십을 통해 평신도 사역자를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평신도들은 성령님이 주신 각자의 은사와 재능에 따라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섬기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오늘 사역박람회를 하는데, 자신의 사역을 발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마음에 부담이 되는 사역을 내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교회 주차장을 보고 “주차를 이렇게 하면 더 좋은데”라는 생각이 들면 그것이 바로 내가 해야 하는 사역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둘째, 3년 동안 배워서 잘하고 싶은 사역을 결정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예배 합주단은 처음에는 몰라도 잘 배워서 3년 동안 계속 반복하면 그 사역 분야에 전문가 수준을 성취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자신의 은사나 재능에 따라 우선적으로 선택을 하되, 교회의 필요나 요청이 있을 때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동참하시면 됩니다. 타교회에서는 연말이 되면 교역자의 전화를 안 받는다고 하는데 우리교회는 그렇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교역자가 부탁을 하면 주님이 부르셨구나 생각하시면 심신이 편합니다. 넷째, 기도의 집을 세우는 기도팀은 전부 새롭게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기도팀 가운데 부담이 될 경우 너무 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변경을 하거나 쉬셔도 됩니다. 다섯째, 각 분야 사역팀의 팀장으로 헌신하든지 헌신자가 없는 사역팀에 헌신하거나 교회 안에 필요한 사역이라고 생각하는 분야를 건의하여 사역하면 됩니다. 교회에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해 드리겠습니다.

모든 사역은 본인과 공동체에 유익이 되는 섬김이요, 신앙 훈련의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은 모험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모험에 동참하면 신비한 기쁨을 누리는 것이 영적인 원리입니다. 사역신청서를 잘 보시고, 궁금한 점은 사역팀장이나 교역자에게 문의해 주시고, 한 명도 열외없이 전교인의 사역자화가 이루어지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