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시간 기도 운동을 선포합니다.

저는 체질적으로 교회 내에서 구호를 외치거나 성도들에게 부담 주는 행사들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하라고 하시면 개인적 체질이나 선호도를 떠나 순종하려고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주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교회적, 개인적 차원의 기도 생활을 위해 1만 시간 기도 운동을 선포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최소한 1시간을 깨어서 기도하라고 하시며 항상 기도할 것을 강조하셨기 때문입니다. 감사한 것은 작년 4월부터 시작한 ‘기도의 집 세움을 위한 기도’가 4,577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가 평균적으로 한 주에 68시간을 기도하는데 조금만 더 기도에 힘을 쓰면 올해 안에 1만 시간이 채워질 것 같습니다.

1만 시간 기도 운동을 하면 좋은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개인의 영성과 가정이 축복을 받습니다. 오늘 설교 시간에도 강조했듯이 아버지(부모)는 자녀를 축복 기도해주는 사람입니다. 물질적 도움도 필요하지만, 아버지가 하나님 앞에 나가 자신의 자녀를 축복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자녀들이 바른 길가며, 앞길을 인도해 주실 줄 믿습니다. 또한, 1만 기도 운동은 개인의 영성 생활에도 큰 도움을 주어서 나태하거나 마음이 약해질 때, 작정한 시간과 목표가 있기에 우리의 의지박약(?)을 붙들어 줄 수 있습니다. 둘째로 1만 시간 기도 운동은 교회를 건강하게 하여 사단의 공격을 막아내며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본질적 사명에 집중하게 합니다. 30년의 목회 경험을 통해 깨닫는 것은 성경 연구나 설교도 중요하지만, 기도 없이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거나 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1만 시간 기도 운동의 동기부여를 위해 기도 볼을 사용하려고 합니다. 한 시간 기도를 실천하신 분은 흰색 공에 본인의 이름을 기록해서 기도 박스에 넣습니다. 그렇게 하여 한 박스가 차면 뽑기를 통해 격려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공적 예배인 주일예배는 전 교인이, 수요기도회는 서리 집사 이상이, 새벽기도는 전 교인이 주 2회 이상 참석 목표를 정해서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현재하고 있는 온라인 기도도 계속해서 진행해 주시고 이외의 개인적인 기도 시간까지 해서 1시간 단위로 자기 이름을 써서 넣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1주일간 온라인으로 기도한 시간, 수요기도회 시 기도한 시간(보통 20분), 새벽기도회에 2번 나와 기도한 시간, 이외 주중 성전에 나와 기도한 시간(주일 다윗의 장막, 레위기도정병단, 토요 여리고 등)을 합한 시간을 적습니다. 이 시간을 합하여 1시간이면 1개의 볼에, 2시간이면 2개의 볼에 자신의 이름을 기록하여 박스에 넣으면 됩니다. 소망하는 것은 최소한 한 주에 1시간씩 기도 볼을 쌓으면서 기도 응답의 은혜가 쌓이길 소망합니다. 아버지(부모)는 자녀를 축복하는 사람임을 기억하며 자녀들에게 기도하는 부모로 기억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