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주시는 자유함 집회를 마치고...

지난 주일부터 수요일까지 진행된 이번 집회는 그 어떤 집회보다 많은 성도의 참여 속에 간증이 가득한 집회였습니다. 귀한 집회 가운데 은혜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강사 식사와 찬양, 주차 및 차량 운행 등으로 섬겨주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집회는 미리 명단을 보내드린 분들 가운데 전주 기쁨넘치는교회 중보팀이 지정한 아홉 분과 일대일 신청자 열네 명, 위로 기도에 삼십 명 가까이 오셔서 기도를 받았습니다. 집회 간증이 거듭될수록 “미리 신청해서 일대일 사역을 받을 걸~” 후회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강사님은 우리 교회가 특새부터 기도로 많이 준비해서 그런지 반응이 좋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과거 집단상담이나 여러 차례 내적 치유 사역을 받았던 터라 교회에 접목하기 위한 사역 차원에서 1:1 치유 사역에 참여했습니다. 사역 마지막 부분에 A4 크기의 흰색 도화지에 뭐가 보이는지 물었습니다. 제가 본 것은 종이 중앙에 큰 점을 중심으로 3개의 원이 꽉 차게 그려져 있는 도형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이 그런 그림을 보여주셨는지 묻는 가운데 이사야 43장 5절 말씀이 생각나서 찾아보았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네 자손을 동쪽에서부터 오게 하며 서쪽에서부터 너를 모을 것이며 6 내가 북쪽에게 이르기를 내놓으라 남쪽에게 이르기를 가두어 두지 말라 내 아들들을 먼 곳에서 이끌며 내 딸들을 땅끝에서 오게 하며 7 내 이름으로 불려지는 모든 자 곧 내가 내 영광을 위하여 창조한 자를 오게 하라 그를 내가 지었고 그를 내가 만들었느니라(사43:5-7) 저는 이 말씀이 제 개인을 넘어 우리 교회에 주시는 말씀임을 기억하며 이곳을 중심으로 비신자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가정교회 열매들이 퍼져나갈 것에 대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또한, 이번 집회를 통해 치유와 은사의 문들이 더 많이 열리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한 가지 조심할 것은 통변이나 예언 기도 자체에 호기심을 갖고 반복적으로 듣고자 하거나 은사자를 찾아다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들었으면 순종하는 것이 중요하지, 반복해서 듣는다고 문제가 해결되거나 신앙이 자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저는 2011년 제주열방대학 CDTS 훈련 때 홍성건 목사님을 통해 통변 은사에 대한 검증을 받았지만, 더 분명한 통변을 위해 기도하며 때를 기다렸습니다. 은사는 주님의 몸인 교회를 섬기라고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이지 개인의 자랑을 위해 주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분별과 검증이 필요하고 질서 가운데 사용되어야 합니다. 은사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더 많이 머물며 기도하고 순종할 때 제대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혹 통변의 은사가 느껴지는 분들은 감사함으로 하루 1시간 이상 기도하며 검증받으시길 바랍니다. 방언 기도는 일상에서도 할 수 있으면 많이 하십시오. 사단의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영으로 하는 기도를 통해 성령 충만의 은혜가 모두의 영과 혼과 육에 흘러넘치길 소망합니다. 이번 집회를 계기로 우리 모두 기도에 더 힘쓰며 각종 치유와 축사(逐邪)의 역사가 강하게 나타나, 여러 질병과 아픔 가운데 있는 영혼들이 회복되는 교회가 되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