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아식, ‘눅이오이(눅2:52) 펀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진급예배가 있는 날입니다. 저출산과 상대주의적 가치관으로 인해 기독교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에서 오늘 진급하는 우리 학생들이 너무 귀합니다. 저를 비롯한 교역자들은 지역적 여건이나 여러 가지 어려운 점들이 많지만 다음세대를 위한 사랑 속에서 창조적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들도 다음세대 세움에 대한 관심 속에 지혜를 함께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인구감소 속에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입니다. 이대로 간다면, 불과 100년 안에, 지구상에서 대한민국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동안 국가적 차원에서 출산장려정책으로 아이를 낳는 가정에 여러 가지 혜택을 주어도 효과가 없고 유모차도 개가 더 많이 타는 현실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의 가정은 이런 현실을 떠나“생육하고 번성하라”(창1:28),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라(말2:15)”는 말씀에 따라 자녀를 낳고 믿음의 자녀로 키워야 합니다. 그런데 이일은 가정에게만 주어진 명령이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에 주신 명령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출산을 장려하고 함께 축하해주며 이모 삼촌이 되어 함께 돌봐주어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교회는 사역협의회의 결정에 따라 가칭 “눅이오이(눅2:52)” 펀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을 받았다.”는 눅2:52의 말씀에 따라 우리 자녀들이 사랑 안에서 성장하며 아이의 장래를 위해 아이 이름으로 된 통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눅이오이 펀드 통장은 헌아식을 앞 둔 가정에서 아이 이름으로 통장을 개설하면 교회에서는 돌 반지 값에 해당하는 50만원을 먼저 입금하고 성도들은 부담스럽지 않는 선에(1만원+알파) 자유롭게 송금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는 이 통장에 아이가 자라면서 받은 용돈 등을 모아서 성인식을 할 때 아이에게 주어서 자녀가 마음껏 하나님이 주신 뜻에 따라 사용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런 차원에서 이번 눅이오이 펀드의 첫 주인공은 김지훈 장혜민 가정의 김민하입니다. 2월 2일에 헌아식을 하며 이 통장을 전해 줄 텐데 성도들은 통장에 마음을 전해주시면 됩니다. 소망하는 것은 20년이 지나 성인식 때 민하가 이 통장을 보고 기뻐했으면 합니다. 부모와 성도들이 민하를 생각하며 모아 진 작은 정성들이 민하가 성년이 되는 때에 신앙의 종자돈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 모두 민하의 20년 후의 성년식을 기대하며 그때까지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진급예배와 장학금 전달, 눅이오이 펀드를 통해 다음세대에게 더 많은 격려와 교회학교 부흥을 위한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