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권과 섬기는 직분

오늘은 25년 정기 사무처리회가 있는 날입니다. 침례교단은 회중정치를 통해 교회 행정을 이끌어가기에 회원권이 있는 모든 성도는 한 분도 빠짐없이 참석해야 합니다. 현재 정관에 따른 회원권과 서리집사, 권사의 자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7조(교인 구분 및 자격 취득) 본 교회 교인은 삼위일체이신 하나님을 믿는 교회에 재적을 둔 그리스도인으로 본 교회 교인의 자격은 본 교회에 등록하고 새가족반 수료 후 교인 언약서를 제출한 침례(세례)받은 자를 교인으로 한다.

제9조(교인의 권리 및 제한) 본 교회 주권과 권리는 교인에게 있으며 아래와 같다.

2항) 교회 탈퇴 의사를 통지하거나 6개월 이상 무고히 본 교회 공적 예배에 계속 출석하지 아니한 교인은 교인의 권리가 자동으로 중지된다. 출석 기준은 헌금 내역(금액에 상관없이 주일헌금: 별도의 출석체크가 없기 때문)을 기준으로 한다.

제19조(권사) : 권사는 만 40세 이상인 자로 흠이 없이 봉사하고 믿음과 성령이 충만하여 전도와 중보기도 등 맡은 사명에 충성스러운 자라야 한다. 담임목사의 지도를 받아 교인들을 심방, 위로하며 교회 부흥을 위해 봉사하며 구제하는 일을 돕는다. 이외에 세부적인 자격은 본 교회 시행세칙에 따른다.

제20조(서리집사) 교회 질서와 필요에 따라 교회를 섬기고 봉사의 일을 하기 위해 교회의 필요에 따라 매년 서리 집사를 임명하되,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연임된다. 서리 집사의 자격은 침례(혹은 세례) 받은 자로 본 교회 교인 자격 취득 후 2년 이상 신앙생활을 하면서 주일성수와 십일조 생활을 하는 자이다. 이외에 세부적인 자격은 본 교회 시행세칙에 따른다.

교회 직분은 섬김의 자리이지 명예나 사회적 감투가 아님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정관(시행세칙)에 따라 직분자를 세우고 성도들은 교회의 질서에 따라 교회를 섬겨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성도들은 체면이나 습관적으로 호칭을 남용하거나 셀프 집사를 임명하는 것은 교회 질서를 훼손하는 것임을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헌금 생활은 각자의 믿음이나 형편에 따라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임직과 관련해서 교회가 정한 법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제가 우리 교회에서 14년간 사역하면서 하지 않은 것 중, 하나는 교역자 안수(시취)나 항존직 임직과 관련해서 어떤 명목의 헌금도 받지 않고 모든 비용은 교회 재정에서 섬긴 것입니다. 왜냐하면, 임직은 섬기는 자리인데 개인이 임직 헌금을 한다는 것은 성경적으로도 맞지 않고, 오히려 교회가 감사함으로 부담해야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가정교회 출범식을 은혜 가운데 드렸는데, 연합교회 차원에서도 교회 질서에 따라 일꾼들이 잘 세워지고 계속해서 하나되는 공동체를 이루어가야 합니다. 소망하는 것은 오늘 사무처리회를 통해 그동안 검증된 세 분의 권사님들이 잘 세워지고 우리 교회가 질서와 순종 가운데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공동체가 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