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뜰안
오늘은 대양주 가사원장, 송영민 목사님의 글을 옮깁니다.
2025-03-09 11:40:53
세종선한목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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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뜰안.jpg

오늘은 대양주 가사원장, 송영민 목사님의 글을 옮깁니다.

 

카일 아이들먼은 그의 신간 한 번에 한 사람’(One at a time)에서 예수님이 인류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사역을 하신 비결을 설명하였습니다. 그 비결은 바로 한 번에 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대하듯이 사역하지 않으시고 언제나 무리 속에서 한 사람을 찾으셨다는 것입니다. 마치 예수님은 줌 렌즈 카메라를 가지시고 무리 속에서 한 사람을 클로우즈업 해서 바라보시며 사역을 하셨다는 것입니다. 목회 사역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바로 이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교회가 조금씩 성장하면서 사랑해야 할 교인들이 무리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목회의 위기도 한 사람 한 사람 보는 법을 잊고 풍경 사진 찍듯이 대하는 순간일 것입니다. 무리를 보고 설교하고 무리를 대상으로 사역하고 막연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목회하면서 가장 기쁨의 순간은 한 영혼이 구원받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들에 핀 들풀처럼 존재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살아가던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침례를 받을 때야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 있었습니다. 그 이름을 불러주며 침례를 줄 때 예배는 한 영혼이 주께 돌아오는 기쁨의 축제가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하나님의 나라 생명책에 기록되어 하나님의 자녀로 영원한 의미가 생기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쁨을 아는 성도들은 가만히 신앙생활 할 수가 없습니다. 구원받아야 할 VIP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는 기도 소리는 그 어떤 사역보다 아름답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 날 목양실에서 늦은 시간까지 사역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저의 목양실은 교회의 공간이 여유가 없어 본당 뒤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미 어두워진 시간에 어린아이를 데리고 들어와 기도하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습니다.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가며 간절히 기도하는 소리였습니다. 목장 식구들과 VIP들을 위해 기도하는 소리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목자의 사역은 한 사람, 한 사람 그 이름과 상황들을 하나님 앞에 아뢰며 하늘의 보좌에 올려드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아무도 불러주지 않던 그 이름을 하나님 보좌 앞에 아뢰며 그 이름이 하나님 나라 생명록에 기록되도록 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역입니다. 한 사람, 또 한 사람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다 보면 영혼을 향한 간절함과 사랑이 더 깊어지는 한 해가 되리라고 확신합니다.

 

P.S 교육관 건축이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데 건물이 아니라, 영혼을 세우기 위함입니다. 영혼을 세우는 일은 때론 공사 현장처럼 시끄럽고 어려운 일도 있는데, 한 영혼을 향한 간절하고 진실한 기도가 모든 소음과 사단의 공격을 막아낼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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