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사역을 시작하며

교회학교 캠프와 전교인 수련회, ‘5인 5색 말씀사경회’ 등, 2기 사역을 은혜 가운데 마치고, 오늘부터 3기(9-12월) 사역이 시작됩니다. 저는 문경에서의 전교인 수련회를 마친 직후, 주일 아침 일찍 인천 등대교회와 부천 내일을여는교회를 탐방하고 돌아왔습니다. 인천 등대교회 곽우신 목사님과의 대화를 통해 커플의 삶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얻었고, 부천 내일을여는교회 박기명 목사님과의 교제를 통해서는 에젤 축제 전반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특히 에젤(돕는 자) 축제는 두 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청년들에게 세속적 문화가 아닌 성경에 기반한 결혼의 가치를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선배들의 따뜻한 섬김과 권면이 인상 깊었고, 내일을여는교회에서는 이러한 커플들이 교회 주변으로 이사하여 대안학교를 세우고 공동 육아를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가정에 위기가 있을 때는 선배들에게 하소연하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건강한 가정교회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도 청년들을 돕기 위해 9월 중순부터 ‘커플의 삶 1호’를 시작합니다(7주간 진행). 1호 커플은 결혼을 앞둔 수연 자매와 광영 형제, 2호 커플은 드림 형제와 세라 자매, 3호 커플은 마음속으로 정해 두었습니다. ‘커플의 삶’을 마친 청년들은 결혼식 한 주 전에 에젤 축제(결혼언약식)를 진행합니다. 개인적인 소망은 5년 안에 에젤 커플 10쌍이 세워지고, 이들의 자녀들이 유치부를 가득 채우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청년들은 결혼을 세상적 조건으로 바라보지 말고, 기도하며 계속 두드리기를 바랍니다. 어른들께는 청년들의 만남과 정착을 위해 많은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3기 사역에서는 1기에 작성했던 VIP 명단을 새롭게 정리해서 오른손에는 개인적 VIP 다섯 명, 왼손에는 목장 VIP 다섯 명을 9월 21일까지 목장 보고서에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일일전도특강에서 송희진 목사님이 강조했던 것처럼, 주님의 소원은 제자를 세우는 것입니다. “전도는 나가면 있고, 안 나가면 없다.”는 말처럼 VIP를 찾고 기도하면 반드시 열매가 있습니다. “모태신앙이라 주변에 믿는 사람밖에 없다”고 말할수록 더 찾고, 더 기도하기를 바랍니다. 그로 인해 11월 2일 추수감사절에 기쁨의 침례식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끝으로 1만 시간 기도 돌파를 위한 수요 성령 집회와 개인별 새벽기도회에도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삶을 결정하는 것은 다짐이 아니라, 습관입니다. 힘들어도 자리를 지키면 습관이 되고 그 습관이 고비를 넘기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 열매는 깊이 있고, 정돈되며 풍요로운 삶입니다. 행동하는 좋은 습관을 통해 3기 가운데도 많은 간증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