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어느 분의 말처럼 저는 부모님이 다 주님 품으로 가셨기에 고아 아닌, 고아가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오롯이 예배당에 나와 새벽과 오후를 나누어 하루 5시간의 기도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독서 모임에서 나눌 “영적 리더십(헨리 블랙카비)”과 기도의 대가인 E.M 바운즈의 “기도의 심장”을 읽었습니다. 예배당 기도와 독서를 통해 주시는 가장 큰 도전은 “기도가 답이다”라는 확신이었습니다. 이번 주 설교 주제가 기도에 대한 오해인데, 기도에 대한 오해를 벗고 바른 이해가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기도에 대한 이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냥 해보는 것입니다. 27일부터 열흘간 진행될 세 겹줄 기도회(주제: 견고한 진에서 자유케 되는 삶)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개인적으로 17일까지 5시간 예배당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순종을 통해 기도의 불쏘시개(영적 파이어 스타터)가 되기를 소망하며 다음과 같은 동참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첫째, 새벽기도회든, 수요성령집회든 기도의 자리에 한 번도 안 나오는 분들은 일주일에 한 번만이라도 예배당, 기도의 자리에 나오는 결단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무척 반가워하시며 여러분의 기도를 잘 들어주실 것입니다. 두 번째, 일주일에 한두 번 기도 자리에 나오는 분들은 세 번 이상의 꾸준함을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한 번 이상 나오시는 분들은 나름 최선을 다한 자리일 텐데 정중히 부탁드림은, 의무감이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과의 사귐과 성령의 역사를 사모하며 기쁨으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7개의 온라인 기도팀에 참여하고 계신 분들은 매주 업그레이드되는 공지 사항을 꼭 보시고, 2분간 기도 후에 “기도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행정적 관리와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기도를 원치 않으신 분들은 ‘조용히 나가기’를 통해 자유함을 가지셔도 됩니다.

바라기는 유튜브 시청을 줄이고 현재보다 조금만 더 오래, 조금만 더 간절하게, 조금만 더 꾸준하게 기도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 교회가 성령님의 역사와 임재가 가득한 공동체 되어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은 성경적 교회를 회복할 것입니다. 더불어 여러분 개인과 가정에도 기도 응답의 간증이 넘쳐날 줄 믿습니다. 복잡한 생각이 아닌 단순한 기도에 답이 있습니다. 기도하면 어려운 문제가 풀립니다. 기도하면 돕는 자가 생깁니다. 기도가 답이기 때문입니다.